20일 러중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 지탱에 적잖은 역할을 해온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양국이 상호 보완적·실리적 교류를 이어온 모습이 확인된 셈이다.
최근 로이터통신과 이코노미스트 등 외신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 분야 협력을 이어온 정황을 보도했다. 유럽 일부 국가의 정보기관 문서를 인용한 것이었다.
특히 중국군은 지난해 러시아군을 대상으로 드론 운용과 전술 관련 훈련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와 관련 있는 정보당국자는 이러한 훈련이 러시아와 중국의 밀착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러우전쟁에 중국이 더 깊숙이 연루됐음을 보여준다는 주장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 중국 인민해방군 보병학원에 파견된 러시아 군인들이 ▷드론 운용 ▷드론 방공 ▷폭발물 처리 등의 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훈련에는 약 200명의 러시아군이 참여했으며 일부는 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민간기업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공격용 드론 제조업체를 위해 군사용 드론 기술 개발 작업을 한 중국 기업이 수행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실전 경험을 보유한 러시아에 대해 중국은 드론 산업의 기술적 노하우와 비행 시뮬레이터 등 훈련 방식을 제공한 셈이다.
중국 외교부는 펄쩍 뛰었다. 중국 외교부 측은 "러우전쟁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관련 당사자들은 대립을 부추기거나 책임을 다른 곳으로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서방이 전쟁의 책임을 중국으로 떠넘기고 있다는 취지의 반응이다.
외신들은 또 "러우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는 중국으로부터 각종 이중용도 부품과 원자재를 공급받아 전장에 투입될 드론과 미사일 등을 제작한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산 마이크로전자·반도체가 러시아의 정밀 유도 미사일과 드론 생산에 핵심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산 CNC 공작기계, 미사일 추진체 기초 물질인 니트로셀룰로오스 등도 러시아 군수산업 지탱에 주요 품목 중 일부로 거론된다. BBC는 중국이 러시아와 협력해 자국 제품 시험과 에너지 확보라는 실리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 많은 뉴스
역대 '보수의 심장'에 불어닥친 민주당…김부겸 '변화의 바람'
李대통령 "무신사, '탁 치니 억 하고 말라'? 사람 탈 쓰고 이럴 수 있나?"
김부겸 "민주당 폭주, 가장 강력 제어하는 브레이크 될 것이라 자신"
李대통령 "한국인 나포 네타냐후 체포영장 검토"
'대구 택시 기본요금 500원 오르나'…업계 검토 마무리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