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의 밀착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말~6월 초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 경호팀 등이 이미 북한에 다녀갔다는 첩보도 있는 만큼 이르면 다음 주 방북 뉴스가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8면
복수의 정부 고위관계자들은 "시 주석이 곧 북한에 간다는 첩보가 있다"면서 "왕이 외교부장도 북한에 다녀왔고 최근 중국 측 경호·의전팀도 평양에 다녀갔다"고 했다. 통상 정상회담을 앞둔 움직임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시 주석의 방북 임박 징조로 읽힌다.
미 시사주간 타임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시 주석이 마지막으로 북한을 찾은 것은 2019년 6월이었다.
두 정상의 만남은 북중 동맹관계 복원에 방점이 찍힌다. 올해가 '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북중우호조약에는 '한 국가가 무력 침공을 당하면 다른 국가가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이 주요 내용으로 담겨 있다.
시 주석의 방북은 무엇보다 미중 정상회담, 러중 정상회담에 이은 정치적 행보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엿볼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가 다뤄졌고, 두 정상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힌 바 있다. 북미 대화를 위한 기초 다지기라는 분석이 나온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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