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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찍 아니겠지?" 이재명 발언 일파만파…원희룡 "1찍, 2찍 모두 계양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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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서 선거 유세 중 만난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이 대표는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서 유세를 진행했고, 이를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내보냈다.

해당 영상에는 이 대표가 한 식당에 식사하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1번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이 "예"라고 대답하자 이 대표는 웃으면서 말을 덧붙였는데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들린다. 그러자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2찍'은 지난 대선 당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말로,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통 비하의 의미로 사용된다.

이 대표의 발언이 실시간으로 송출되면서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1야당 대표가 입에 올릴 수준의 말은 아니다" "비하 발언을 저렇게 웃으면서 하는게 맞나"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널리 통용되는 말인데 비하는 아닌거 같다" "2찍이나 1찍이 기분 나쁠 말인가"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해당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22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원 전 장관은 9일 페이스북에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는 글을 남겼다.

인천 계양을 총선은 '명룡대전'이라고 불리며 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대표와 맞붙는 원 후보는 연일 이 대표와 각을 세우는 선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원 후보는 이번 선거 슬로건을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로 정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의 슬로건인 '이재명은 합니다'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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