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기업 시그마㈜가 경북 경주에 공장을 신설한다.
경주시와 시그마는 12일 경주시청에서 전장부품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351억원을 들여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 1만9천㎡ 부지에 조명모듈·실내조명 등 내연차 및 전기차용 전기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신규 고용 규모는 80여 명 수준이다.
시는 투자계획에 따라 공장설립 인허가 등 행정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06년 설립한 시그마는 자동차용 실내조명 및 인테리어 부품 제조회사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KG모빌리티, 르노 등에 부품을 공급한다. 경기 안성에 본사를, 안성·아산·경주·인도 첸나이·중국 톈진 등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우정훈 시그마 대표이사는 "경주는 자동차 부품기업이 집적돼 있고 고객사와 관련된 협력업체가 인근에 있어 자동차 부품업체가 투자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신설하는 공장엔 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미래자동차용 실내 유틸리티 특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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