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의힘, 비례대표 순번 발표…TK 인사 누가 있나?

10번 김위상, 택시노조 32년 노동운동
19번 이소희, 의성 출신 국힘 혁신위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대구경북(TK) 출신 인사 중에는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이 나홀로 당선권 순번을 받았다.

이날 국민의미래에 따르면, TK출신 인사는 김 의장을 비롯해 경북 의성 출신 이소희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포항 출신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이다.

당선권을 배정받은 김 의장은 경북 청송 출신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의장,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는 1989년 택시 회사에 입사한 뒤로 32년 동안 노동운동을 해왔고, 2013년부터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비례 순번 19번을 받은 이소희 변호사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세종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인요한 혁신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2022년 주호영 비대위원장 체제 때도 비대위원 9명 중 한 명으로 활동했다.

21번을 받은 정혜림 전 연구원은 기후산업 관련 전문가이고, 23번의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당과 지역 현장에서 활동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의미래는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와 탈북민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비례대표 후보 1번, 2번에 각각 배치했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최 변호사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으로 장애인 관련 업무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2번을 받은 박 연구원에 대해선 "탈북 공학도 출신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과학 발전을 위해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은 8번을 받았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한지아 을지의과대학 부교수는 11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는 12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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