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대구시당, 총선 출정 선언 "여야 힘 합치면 무슨 일이든 한다"

엑스코선·공항 건설·달빛철도 등 성사에 기여… "여야 경쟁 구도 만들어 달라"
與 낙하산 공천 계속…"지역 충성 않는 의원, 대구 말아 먹고 사라진다"

22일 4·10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후보자들은 22일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22일 4·10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후보자들은 22일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4·10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후보자들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힘을 합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인 대구에 경쟁 구도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 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강민구(수성구갑) ▷권택흥(달서구갑) ▷김성태(달서구을) ▷박정희(북구갑) ▷박형룡(달성군) ▷신효철(동구군위갑) ▷허소(중구남구) ▷전학익(수성구라) 등 국회의원과 재보궐선거 출마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민주당 대구시당 후보자들은 '정권 심판·대구 발전·민주지지' 등이 선거 구호라고 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인 강민구 후보자는 "(총선 승리로) 대구시민들과 함께 정치하고 싶다"며 "정치인들의 권력 유지 수단이었던 지역주의의 낡은 이념을 뿌리 뽑기 위해 민주당은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하철 4호선 엑스코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경북도청 후적지 ▷TK신공항 건설 ▷달빛철도 등 성사로 "여야가 힘을 합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렸다"며 "매천시장 화재 복구 비용에 국비 예산을 담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했다.

아울러 2023년에는 대구시 국비 담당 팀장과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의 대담을 성사시켜, 대구시가 요청한 655억원을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2024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지난해 대구 9개 구군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각 구군이 요청한 예산 43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성구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건립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 지원 ▷동구 글로벌 웹툰센터 조성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 전철 ▷달성군 가창-우록 도시계획도로 ▷북구의 구수산 스포츠센터 ▷달서구의 에코전망대와 보훈회관 건립 등 예산 확보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중구남구와 북구는 도대체 몇 년째 낙하산 공천인가"라며 "(낙하산 후보자들은) 지역에 충성하지 않고 용산과 계파 줄서기로 눈치만 보는 국회의원이 돼, 대구를 말아먹고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는 국민의힘 의원 일색인 대구에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노력하고 경쟁하고 일할 기회를 주시면 새진보연합·진보당 등과 함께 구성한 민주진보연합 후보들이 힘을 합쳐 대구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진심을 담아 전력을 다해 시민들을 찾아뵙겠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오로지 대구의 발전과 미래만을 생각하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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