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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서린상사 내 영풍과 협업 중단, 75년 동업 결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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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제공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종속회사인 서린상사 내에서 영풍과의 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린상사는 고려아연과 영풍이 공동 운영하는 '동업의 상징'이었으나, 최근 양사 간의 갈등이 심화하자 사업적으로도 결별하는 모습이다.

24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서린상사 내 사업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영풍그룹 내 서린상사와의 원료 공동 구매를 비롯해 인력·정보 교류 프로그램도 없애기로 했다.

서린상사는 지난해에만 매출 1조5천2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영풍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고려아연과 영풍이 공동 운영하는 '동업의 상징'이다. 양사는 서린상사를 통해 비철금속을 유통하고 있다. 고려아연 측이 서린상사의 66.7%를 보유해 최대주주지만, 지분율 33.3%인 영풍 일가가 경영권을 갖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 측이 원료 구매 및 판매 등 사업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 협업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영풍 측은 "기존 당사자 간의 합의를 무시하고 진행하는 일방적인 현상 변경의 시도는 단호히 반대한다"며 "경영권만을 믿고 일방적으로 현상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폭력이자 사회적으로도 용인받기 어려운 행위"라고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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