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도심권 관광명소인 황리단길에 소규모 공원이 들어섰다.
경주시는 최근 황리단길 유휴 공간에 소규모 휴식공간인 쌈지공원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벤치와 나무, 경관조명 등으로 꾸민 이 공원은 전통 한옥 방식의 담을 쌓아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한옥이 많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쌈지공원을 조성한 포석로 1050번길 일대는 앞서 늘 관광객으로 붐볐지만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었다"며 "공원은 관광객과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와 함께 공원 건너편 보행로에 야간 경관조명용 바닥조명 8대를 설치했다. 대릉원 일원이나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주요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동시에 야간 보행환경을 한층 대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리단길은 경주 구도심인 황남동 내남네거리에서 남쪽 첨성로까지 700여 m 구간을 일컫는 비공식 도로명이다. 애초엔 허름한 식당이나 가정집, 점집이 있는 인적 드문 곳이었으나 수년 전부터 카페와 식당, 숙소 등 개성 있는 가게가 대거 들어서며 경주를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을 특화거리로 만들어 시민에겐 쉼터와 안전한 보행환경을, 관광객에겐 경주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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