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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반도체 공급망 차질…대구경북 첨단산업 수출입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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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대만 대지진이 대구·경북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

5일 오전 대만 동부 도시 화롄(花蓮)현에 지진으로 인해 철거를 앞둔 톈왕싱(天王星) 건물. 연합뉴스
5일 오전 대만 동부 도시 화롄(花蓮)현에 지진으로 인해 철거를 앞둔 톈왕싱(天王星) 건물. 연합뉴스

지난 3일 발생한 대만 대지진이 대구경북 첨단산업 수출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5일 발표한 '대만 대지진이 대구·경북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 대지진으로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 등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만은 지난 2월까지 대구 전체 수출액의 2%, 수입액의 1.8%를 차지했다. 국가 순위로 보면 수출 9위와 수입 6위에 해당한다.

경북의 경우 대만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액의 2.5%, 수입액의 1.3%를 차지한다. 수출 9위·수입 13위 국가다. 전년도에 비해 대만과의 교역차지 비중은 소폭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반도체 소재 품목 일부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경북에서 대만으로 수출되는 1위 상품은 반도체용 인쇄회로다. 인쇄회로는 대(對) 대만 전체 수출에서 대구 37.4%, 경북 15.1%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 대구는 의료용기기(1.2%), 경북은 실리콘웨이퍼(8.4%) 및 반도체제조용장비부품(3.1%) 등 첨단산업 장비와 소재·부품도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입 푸목 중 대구는 집적회로반도체(7.8%), 경북은 개별소자반도체(5.4%) 및 집적회로반도체(4.6%) 등 일부 첨단산업 관련 품목을 대만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경북 수출입에서 대만 차지 비중이 작아 대지진 발생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인쇄회로, 반도체 장비와 소재 및 부품 등 지역 첨단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과 교역하는 기업들에서는 지진 피해와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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