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 내일(6일) 대구 동성로 찾아 유세전 벌인다

오후 8시쯤 CGV한일극장 앞 찾을듯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앞에서 구자룡(양천구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앞에서 구자룡(양천구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6일 대구 동성로를 찾아 4·10 총선 지원 유세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대구경북(TK) 정가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동성로 CGV한일극장 앞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대구경북 지역 총선 출마 후보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앞서 2차례 대구를 방문했다. 연초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방문해 당원들에게 인사했고 지난달 21일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실, 서문시장, 동성로 등을 찾은 바 있다.

지난달 28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을 분주히 다니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지만 대구로 발길이 이어지진 않았다. 당의 텃밭인 데다 타 지역 격전지가 많았던 만큼 동선상 후순위가 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그러는사이 TK 유권자들 입에서 금배지를 따 놓은 당상처럼 여기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유세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만 여론이 고조됐다. 대구 중구남구, 경산 등 선거구에선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며 접전이 예고된 판세도 여전하다.

자칫 TK 25개 지역 선거구 석권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 TK 유권자들이 결집하지 않고 대거 기권표 대열에 설 경우 비례대표 득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텃밭 TK 결집력을 올리기 위한 한 위원장의 쪼개기 방문이 불가피한 여건으로 분석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도태우 호떡 공천'으로 논란이 됐던 곳이 바로 동성로가 있는 중구남구 선거구다. 당이 공천한 김기웅 후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산 조지연 후보도 지원이 절실할 텐데 한 위원장이 경산을 또 찾을지, 조 후보가 이날 동성로에 모습을 보일지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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