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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 안홍태 탄소중립섬유소재산업협의회 이사장 “바이오섬유 선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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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태 탄소중립섬유소재산업협의회 이사장이 생분해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우태 기자
안홍태 탄소중립섬유소재산업협의회 이사장이 생분해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우태 기자

"아직 세계 1등이 없는 분야를 선점해야 합니다."

안홍태 탄소중립섬유소재산업협의회 이사장은 바이오 섬유소재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21년 출범한 협의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소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는 단체다.

안 이사장은 "이제 막 시작이고 연구개발에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이와 관련한 '인증'을 하나의 산업으로 보고 지역에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한다. 인증 기관을 두고 민관 단체가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만으로도 부가가치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표준을 받기 위해 각 기업은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선제적으로 인증 체제를 정립하고 주도권을 가져온다면 산업 발전에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기초산업이 발전하고 연구인력이 모이면 지역 산업이 발전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이사장은 섬유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구가 가진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그는 "대구가 구조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고 섬유 산업계도 많은 과제를 떠안고 있다"며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기반 산업의 쇠퇴는 지역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경제 지표보다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 더 심각한 사안"이라고 했다.

그는 산업의 발전 방향은 뚜렷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안 이사장은 "그동안 과학기술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향후 50년은 ESG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발전이 화두가 될 것"이라며 "미개척 분야인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고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안홍태 이사장은 "환경과 인간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어젠다를 선점해야 한다. 산업 근대화를 주도한 대구의 자산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요소"라며 "대구 섬유산업이 바이오 신소재 산업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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