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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울대·울산의대 교수들 "주 1회 진료 중단 결정"…연쇄 작용 이어질까

총회가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의대 교수가 회의실이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총회가 열리는 23일 오후 서울의대 교수가 회의실이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의대 교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가운데, 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간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총회를 통해 "이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 같은 총회 결과를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오후 총회를 열고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교수 사직서는 접수돼 예정대로 4월 25일에 사직을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했다"며 "예약된 진료와 수술 상황에 맞춰 사직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전국 20여개 주요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통해 '주 1회 휴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빅5' 병원 중 하나인 서울대를 시작으로 울산대도 주 1회 휴진을 시작하면서 전국 주요 병원들 역시 집단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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