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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환경미화원노동조합 설립…본격적 활동 돌입

이전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울릉군지부 설립 후 활동 중

28일 울릉군청사 입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울릉군지부에서 내건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주차장 한켠에는 이들의 간이 사무실도 설치되어 있다. 조준호 기자
28일 울릉군청사 입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울릉군지부에서 내건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주차장 한켠에는 이들의 간이 사무실도 설치되어 있다. 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군에서 현재 활동 중인 공무직 노조 외에 환경미화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새로이 출범했다.

30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청 소속 환경미화원 23명이 지난 2월 16일 군에 노조조합설립을 신청서를 제출해 군이 이를 지난 24일 수리했다.

신설 노조는 울릉군 환경미화원노동조합으로, 상급단체 없는 독립 노조다.

이에 따라 울릉군에서는 2021년 5월 26일 설립한 38명 규모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울릉군지부(대표 김나영)와 함께 2개 노조가 활동하게 됐다.

박진억(40·울릉읍) 위원장은 "이전 (환경미화원) 노조를 설립했을 때 군청에서 미화원 요구를 모두 수용할테니 노조를 더 만들지 말라고 했으나 끝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수년 간 고민하다가 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이 18만 명이 방문할 때나 46만 명이 방문할 때나 미화원 숫자는 동일하다. 그만큼 늘어난 업무 강도 때문에 많은 미화원들이 직업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근로조건 개선과 생활환경 향상 및 복리증진 등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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