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김건희 특검법을 영수회담 의제로 올려서는 안 된다는 여권 내부 주장에 대해 "민주공화국은 중전마마 눈치를 보는 나라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이날 전국 9개 민방 공동대담 프로그램에서 '영수회담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면 선을 넘어서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진실을 밝히고 형사처벌 하는 데 있어 선이 어디있나"라며 "김건희 여사 공범들은 이미 유죄판결 받았고 검찰보고서에는 김 여사와 어머니가 23억 수익을 받았다고 기록됐는데도 수사를 하지 않고 있으므로 국민들이 특검법이 필요하다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저를 만나겠다고 한다면 어떤 의제, 어떤 방식이든 다 관계없다"며 "총선 과정에서 국민들로부터 들었던 여러가지 민심을 예의바르게, 그렇지만 단호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온전히 전달하는 걸 무섭게 느낀다면 국정 책임자의 자세가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달에도 김건희 여사를 '중전마마'에 비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중전마마 방탄'을 하고 있다"며 "중전마마부터 수사하고 '김건희 특검법'에 동의한 다음 제게 왈가왈부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장동혁 대표 체제 힘 실은 TK 의원들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