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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연고 민주당 대표-원대 투톱…지역 현안 협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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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원내대표, 부친 고향인 안동 자주 찾아…경북 현안에도 각별한 관심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 외손…독립운동 관련 사업 및 독도 문제 관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박찬대 의원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합의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박찬대 의원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등을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 연고가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초반 민주당을 이끌게 되면서 여소야대 속 지역 현안에 대한 협치 기대감이 나온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북 안동 출신인 이 대표를 비롯해 새로 선출된 박 원내대표도 부친의 고향이 안동이다. 박 원내대표는 평소 안동과 관련된 일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익표 의원도 양친이 구미‧선산 출신이었던 만큼 2연속 TK 연고 인사가 원내사령탑을 맡게 된 셈이다.

박 원내대표는 인천 출신으로 인천 연수구갑 지역구 의원이지만 부친의 고향이 안동인 것을 비롯해 외조부도 안동 출신으로 신흥무관학교 설립 및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이다. 이에 독립운동 관련 사업과 독도 문제도 신경 쓰고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22대 국회에서는 TK 연고가 깊은 당 지도부를 비롯해 직전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냈던 임미애 당선인도 배출된 만큼 원내 지역 현안 협조에 있어서 수월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TK 연고 당 대표·원내대표 및 지역 기반 비례 의원까지 탄생하면서 여소야대 속 원내 민주당 인사가 없어 현안 처리에 어려움이 컸던 21대 국회보다는 쉬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아울러 앞서 원내대표였던 홍 의원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달서구을)도 모두 TK 연고 인사였던 만큼 박 원내대표의 원내 협상 파트너인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원내대표 선거에 대구 달성 지역구인 추경호 의원이 TK대표로 나섰고, 이종배‧송석준 의원도 도전한 상황이다. 만약 추 의원이 선출될 경우 2연속 TK 연고 인사가 여야 원내사령탑을 맡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치가 심화하면서 쟁점 사안이 아닌 지역 현안들도 같이 엮여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원내대표 간 협상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최근 달빛철도 특별법 같은 경우 여야 협조로 빠르게 진행된 사례도 있다.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낸 임미애 민주당 당선인은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일 때도 안동을 자주 찾으셨다. 다른 최고위원들보다 훨씬 더 많이 오셨다"며 "경북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다. 지역 도당 활동에도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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