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대학교-한국 경찰대학교, ‘2024 국제화이트햇 컨퍼런스’ 공동 주최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6월26, 27일 이틀간 개최…‘AI & Robotics Frontier: 디지털 시대의 사이버범죄 방어 마스터’

지난해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화이트햇 컨퍼런스'에서 최경식 보스턴대 사이버범죄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와 한국경찰대학교는 세계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을 위한 핵심 행사인 '2024 국제화이트햇 컨퍼런스'를 다음 달에 한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한다.

화이트햇 콘퍼런스는 사이버분야 우수인재 발굴과 국방 사이버안보역량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정례 콘퍼런스로, 사전 진행된 해킹 방어대회를 통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전문가 특별강연 등 최신 사이버 위협 기술 및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부, 민간 부문 및 학계의사이버보안 및 수사의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디지털 보안의 현대적인 도전 과제를 탐구하고, 대처방안을 수립하는 논의의 장이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6월 26~27일 이틀간 'AI ＆ Robotics Frontier: 디지털 시대의 사이버범죄 방어 마스터'라는 대주제로 열린다.

이 주제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혁신적인 발전 등 이러한 기술이 사이버보안 및 사이버범죄 방어에 적용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디지털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강구책들과 방식들을 심도있게 다루게 될 것이다.

특히, 다학제적 접근을 반영해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이버보안 및 사법에 대한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컨퍼런스의 중요한 부분은 기술 영역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으로 최신 기술과 방법을 논의하고, 사이버범죄 대응 및 디지털 보안 강화 등 윤리적인 측면과 법적인 고려 사항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형식으로 열리며 미국, 한국, 독일, 헝가리, 콜롬비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스위스 등 전세계 80여개 국으로부터 약 3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는 보스턴 대학교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형사사법 대학원 사이버보안수사프로그램과 한국경찰대학교 및 CIC 센터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최되는 것이며,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지원 (예: IDRO 로봇)을 받고 있다.

△ 사이버범죄 수사 경연대회

화이트햇 사이버범죄 수사 경연대회는 포괄적이고 고수준의 사이버범죄수사 교육에 필요한기술적 기술과 법률 전문 지식과 관련된 공통 목표, 필요성 및 관심사를 평가하고 촉진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 사이버범죄 수사 경연대회'는 온라인 및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사이버범죄 수사에 효과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고, 모든 사이버수사관으로서 요구되는 능력을 배양하는 등 최상의 사이버수사기법을 시험하며, 컴퓨터 포렌식과 디지털 증거를 위한 교육 지침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화이트햇 컨퍼런스 논문 경연대회

사이버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한 연구논문 경연을 통해 정책과 대응기법을 심도있게 토론할 예정이다.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교수들은 팀으로 구성돼 각 국가별 대표팀들이 2024 화이트햇 컨퍼런스에서 연구 과제들을 발표한 뒤 심사하는 경연대회도 가진다.

최경식 보스턴대학교 교수는 "보스턴대학교는 'IDRO'라는 로봇회사와 연계된 로봇순찰 연구사업을 통해 기업과 학계가 협력해 AI 와 로봇 시대를 위한 사이버보안 및 범죄예방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선도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