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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이준석, 尹 향해 "제2부속실, 특별감찰관 제도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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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631일 만에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10일 "김 여사 활동은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제2부속실, 특별감찰관 같은 국민이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견제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개월째 잠행 중인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하기 위해선 대통령의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과 4촌 이내 친족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등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취지다.

이준석 대표도 윤 대통령을 향해 "특별감찰관 추천 권한을 야당에 넘기고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측근 비리와 영부인 관련된 여러 가지 안타까운 얘기에 대해 스스로 국민 신뢰를 받을 만큼 풀어내지 못하면 특별감찰관을 통해 재발 방지를 국민께 약속하는 것이 정답"이라며 "특별감찰관을 즉시 임명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은 야권이 협의해서 추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에 공직기강이나 민정수석실에 준하는 조직을 부활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하는데 특별감찰관이 제일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등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비위 행위를 예방할 목적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3월 도입됐지만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1년 반 만에 사임한 후 지금까지 7년 넘게 공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제2부속실이) 이런 일을 예방하는 데 별로 도움은 안 되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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