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여성청년유도회, 향토전래음식 전승 교육 시행

식품 명인 최명희 강사의 지도로 전통 된장과 간장 만들어
지역 무료급식시설인 안동 요셉의집에 모두 기증하기도

안동여성청년유도회 회원들이 지난 11일 안동제비원전통식품에서 진행된 전통된장 만들기 교육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여성청년유도회 회원들이 지난 11일 안동제비원전통식품에서 진행된 전통된장 만들기 교육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여성청년유도회는 지난 11일 안동 서후면 안동제비원전통식품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전래음식 전승 교육의 일환으로 전통된장 만들기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식품 명인 제51호 최명희 강사의 지도로 이뤄졌다. 최 강사는 안동의 유서깊은 가문인 안동김씨 계공량공파 30대 종부로, 혼인 후 시어머니로부터 소두장 제조기술을 비롯한 종갓집 고유의 가풍과 장맛을 전수받아 전통장류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안동여성청년유도회 회원들이 향토전래음식 전승 교육의 일환으로 안동제비원전통식품에서 전통된장 만들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여성청년유도회 회원들이 향토전래음식 전승 교육의 일환으로 안동제비원전통식품에서 전통된장 만들기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이날 안동여성청년유도회에서 만든 된장과 간장은 무료급식시설인 안동 요셉의집에 기부돼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더했다.

단체는 앞서 지난 4일 안동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전통혼례를 주관하는 등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순화 안동여성청년유도회장은 "이번 된장 만들기 교육을 통해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건강에 좋은 우리 고유 음식을 만드는 법을 널리 전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안동여성청년유도회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향토전래음식 전승 교육은 오는 7월쯤 하회 양진당 빈영정사에서 백련차 만들기 교육과 10월 학봉종택에서 약과와 수정과 만들기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동여성청년유도회 회원들이 향토전래음식 전승 교육의 일환으로 만든 전통 된장과 간장을 무료급식시설인 안동 요셉의집에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여성청년유도회 회원들이 향토전래음식 전승 교육의 일환으로 만든 전통 된장과 간장을 무료급식시설인 안동 요셉의집에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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