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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탈당 시사' 분석에 "가당치도 않다…난 30여년간 당 지키고 살려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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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믿고 우리를 그렇게 못살게 괴롭힌 어린애에게 또 다시 점령?"
"그런 당이라면 해제차호 다시 시작하는 게 보수정당 살리는 길"

홍준표 대구시장 2일 오후 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 이전 개청식을 찾아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2일 오후 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구교도소 이전 개청식을 찾아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향한 '탈당 시사' 분석에 "가당치도 않다"고 주장했다.

22일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지난 30여년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사람인데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리저리 흘러다니다가 한자리 꿰차고 이 당으로 흘러 들어와 주인인 양 행세하는 자들은 오래가지 않을 거다"라며 "지난번 황교안의 뻘짓으로 무소속 출마해 국회로 다시 갔을 때 초선의원들과 식사하면서 딱 두 사람 지목해 정치 오래 못할 거라고 했는데 정확히 그 두 사람은 이번에 퇴출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당이 한번 점령 당했으면 됐지 문재인 믿고 우리를 그렇게 못살게 괴롭힌 어린애에게 또 다시 점령당하란 말인가"라며 "그런 배알도 없는 당이라면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한국 정통 보수정당을 살리는 길이라는걸 내가 말하는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문장 하나 해독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아쉽다"고 맺었다.

앞서 20일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한 것을 두고 탈당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홍 시장은 자신의 지지자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또 초짜 당 대표가 되면 이 당은 가망이 없어 나도 거취를 결정할지도 모른다. 우리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애한테 굽실거리기보다는 새살림 차리는 게 그나마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21일 SNS에서도 "지난 대선경선 때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에서 졌을 때부터 정나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총선을 말아 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내 일부세력들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봤다"는 글을 작성했다.

이에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은 "홍 시장님, 더 빨리 나가셔도 좋다. 아무도 안 따라 나갈 것"이라는 등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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