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잇단 훈련병 죽음…조국 "21세기에 청년들 죽는 상황 납득 안 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훈련병의 잇따른 사망 사고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육군 '왜 죽어야 했는지' 따져 보겠다고 밝혔다.

27일 조 대표는 SNS를 통해 "어제는 육군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숨졌고 지난 21일에는 또 다른 훈련병이 훈련 중 수류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면밀히 살피고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제 아들은 무탈하게 병장 제대를 했지만 만약 제 아들이 군 복무 시 유사한 변을 당했다면 아비로서 심정이 어땠을지…"라며 심정을 전했다.

"어떤 부모가 걱정 없이 자식 군대 보내고 싶고, 어떤 청년이 흔쾌히 군대에 가고 싶겠나라는 생각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대 간 청년들이 어이없는 이유로 죽는 상황을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군대 가야 사람 된다'는 말은 불과 20여 년 전까지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던 얘기였지만 당시에도 저는 전근대적인 이야기라고 얘기했다"면서 "2024년에 '얼차려'란 방식으로 군기를 잡는 것이 합리적이고 시대에 맞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군기를 따지고 '얼차려'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라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젊은이들의 인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인 26일 육군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한 훈련병이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쯤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훈련병은 쓰러진 직후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5일 오후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사망한 훈련병은 동료 훈련병 5명과 함께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졌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