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최대 생체재료 학술대회 'WBC 2024' 대구에서 개막

27일 대구 엑스코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WBC2024) 개회식에 참석한 홍준표(왼쪽 두번째) 대구시장이 세계생체재료학회 요하임 콘 세계생체재료학회 연합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27일 대구 엑스코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WBC2024) 개회식에 참석한 홍준표(왼쪽 두번째) 대구시장이 세계생체재료학회 요하임 콘 세계생체재료학회 연합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생체재료 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WBC 2024)가 오는 3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세계생체재료학회는 국제 본부인 세계생체재료학회연합(IUSBSE)에서 1980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생체재료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다. 올해 행사는 한국생체재료학회 및 WBC 2024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며 세계 60여 개국 4천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생체재료의 융합 : 미래 의료를 위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생체재료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사교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학술 프로그램의 경우 미국 국립 3대 아카데미(과학, 의학, 공학)에 모두 선출된 저명한 과학자인 파울라 하몬드 매사추세츠 공과대 교수가 '암 치료를 위한 맞춤형 나노 운반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또 심포지엄(14개 회의장 동시발표 운영, 195개 세션), 워크숍, 구두 발표(4개 세션, 56개), 포스터 세션(4개 세션, 2천여 편), 런천 세미나, 젊은 과학자 포럼, 생체재료과학 및 공학(FBSE) 펠로우 패널 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교 프로그램으로는 학생 및 신진 연구자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젊은 연구자·학생의 밤, 총회 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관련 분야 국내외 기업체·기관이 적극 참여하는 110개 이상 규모의 부스 전시가 열린다. 대회 기간 중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구의 우수한 관광자원 및 의료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 기간 중 지역 소재 의료기업과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핵심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VIP-지역 기업 네트워킹'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의료기업을 적극 홍보하고, 대구시 5대 신산업인 의료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학술적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체재료를 활용한 첨단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체재료=인체에 사용되는 재료의 통칭. 인간의 질병 치료 및 진단을 위한 의료기기, 제약, 재생의학, 진단센서 분야 등 폭넓은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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