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범행 당시에도 피해자에 발각되자 목격자인 양 소리쳐 주의를 흩트리는 등의 행각을 벌였다.
지난달 31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전동차에서 잠금장치 없는 가방을 멘 여성을 노려 지갑과 현금 등을 훔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지난 18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범행 당시 본인이 마치 목격자인 양 소리치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범행 당시 피해자에 발각되자 목격자인 것처럼 "저기 앞"이라고 소리쳤고 다른 방향을 가르키며 주의를 흩트리고 범인을 쫓는 척하며 달아났다.
범행 후 불안해진 A씨는 훔친 지갑에서 피해자 명함을 보고 전화를 걸어 "경찰에 신고를 했는지" 묻기도 했다.
피해자가 경찰 신고를 토로하자 A씨는 "범인이 지갑만 버리고 열차를 타고 가벼렸다"고 둘러댄 후 범행 현장으로 돌아가 지갑을 역무실에 맡겨둔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21범인 A시는 19번의 절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2월 출소한 뒤 2개월 만에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하철 내 소매치기 예방을 위해 잠금장치가 없는 가방은 앞으로 메고 탑승하고 상가 침입 절도 예방을 위해 단순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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