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유머와 깊은 페이소스, 그리고 의외의 결말로 독자의 의표를 찔렀던 '마지막 잎새'의 작가 오 헨리가 뉴욕에서 간경화증으로 4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갖가지 직업을 경험한 그는 주간지와 지방신문에서 문필생활을 시작했으나 공금횡령 혐의로 남미로 도망갔다가 아내의 중환 소식에 돌아와 감옥에 갔다. 감옥생활 중에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해 석방 후 10년 간 300편 가까운 작품을 발표해 최고의 인기작가가 됐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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