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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잉 우주캡슐 첫 유인시험비행…7일새벽 우주정거장 도킹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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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2명 탑승…무인비행 2년만에 우여곡절 거쳐 유인 발사 성공
이미 지구저궤도 유인 운송 임무중인 '스페이스X'와 본격 경쟁 나설듯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가 5일(현지시간) 첫 유인 시험비행 발사에 성공했다. 스타라이너가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 모습. AFP 연합뉴스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 이하 스타라이너)가 5일(현지시간) 첫 유인 시험비행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유인 시험비행은 2022년 5월 스타라이너가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무인 비행에 성공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스타라이너는 이날 오전 10시 52분(미 동부시간) 2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이어 약 15분 만에 우주비행사들이 탄 캡슐이 아틀라스 V 로켓 하단과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발사 후 약 30분 만에 캡슐이 자체 추진기를 점화해 안정적인 궤도에 도달한 뒤 비행을 시작했다.

비행이 계속 순조롭게 진행되면 스타라이너는 약 25시간 후(미 동부시간 6일 오전, 한국시간 7일 새벽)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고, 우주비행사들은 약 8일간 ISS에서 머문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스타라이너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가 탑승했다. 윌모어는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윌리엄스는 미 해군 헬리콥터 조종사 출신으로, 각각 두 차례 ISS에 다녀온 경력이 있다.

스타라이너는 제어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율 비행이 이뤄지지만, 두 비행사는 중간중간에 수동으로 조종하며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비행 발사는 지난 한 달간 두 차례 발사 직전 취소 사태를 겪은 뒤 세 번째 시도 끝에 성공한 것이다.

보잉과 NASA는 이날 시험비행 발사와 우주캡슐의 궤도 진입이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시험비행을 끝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에는 아직 넘어야 할 관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인 시험비행이 최종적으로 성공하면 NASA는 내년부터 ISS 수송 임무에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과 함께 스타라이너를 활용할 계획이다. 스타라이너는 크루 드래건과 함께 ISS를 오가는 쌍두체제 유인 캡슐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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