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원활히 하고자 추진한 '2024년 한-베 문화교류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봉화군 일대에서 개최한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모집한 베트남 국제 결혼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국립백두대간 하이킹과 베트남 먹거리 야시장, 우리가 꿈꾸는 K-베트남 밸리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먹거리 야시장에서는 바나나칩을 활용한 라이스 쿠키, 바나나 로띠 등 특색 있는 간식을 선보이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돼 참가 가족들이 음식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됐다.
봉화군과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가 주관한 이번 한-베 문화교류축제는 봉화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이 문화교류를 통해 전국에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축제를 추진 중"이라며 "축제 참가자들이 봉화에 대해 깊은 호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베트남 벨리 조성사업이 이뤄지는 봉성면 창평리는 베트남 통일 왕조인 리 왕조의 후손 화산 이씨가 정착한 국내 유일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봉화군은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466호)과 재실, 창평저수지를 중심으로 베트남마을 조성사업(부지 3만8천350㎡)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베트남 역사공원과 베트남길, 베트남마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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