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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대 불출마 선언 "총선 참패에도 우리 당 너무 태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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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국민-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예비 당권 주자 후보로 거론되던 안철수 의원이 17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며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우리 당은 너무도 태평하다. 정부 여당에 성난 국민들의 정권심판 쓰나미로 총선에서 참패했음에도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담아낼 당헌·당규 개정조차 시늉만 내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외치는 전당대회라면 더 큰 실패의 지름길로 달려가는 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 대한민국이라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면서 대한민국의 시대과제와 국가 의제, 민생현안의 정책대안과 해결책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일정이 다음 달 23일로 확정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기간은 6월 26일부터 7월 23일까지"라며 "내달 23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8일에 결선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위해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전당대회에 돌입한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높은 지지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59%가 한 전 위원장을 꼽았다.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1%, 나경원 의원이 10% 순이었다.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친 지지율에서도 4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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