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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틈타 농수로에 '폐유' 무단투기…나주시 "경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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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일대 농수로에 폐유가 다량 뿌려진 채 발견돼 시청 공무원 등이 방제작업하고 있다. 나주시는 누군가 장맛비가 내린 틈에 고의로 폐수를 버린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일대 농수로에 폐유가 다량 뿌려진 채 발견돼 시청 공무원 등이 방제작업하고 있다. 나주시는 누군가 장맛비가 내린 틈에 고의로 폐수를 버린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들판 농수로에 폐유가 무단으로 버려지는 일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다시면 복암리 일대 농수로에 폐유가 버려져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시 환경과 직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폭 30cm, 길이 200m 농수로 일부 구간에서 기름이 발견됐다.

버려진 폐유는 장맛비로 인해 물이 흐르는 농수로를 따라 주변 배수장까지 퍼졌고, 농수로 주변 논밭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9일부터 호우 특보가 발효된 나주시에는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나주시 등 당국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폐유를 수거 중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누군가 비가 오는 틈을 타 몰래 폐유를 버리고 간 것 같다"며 "농수로를 따라 논밭에 기름이 퍼지는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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