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자전거팀이 2024 KBS 양양 전국사이클 선수권대회에서 여자일반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사이클경기장 등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대구팀은 모두 160점(금메달 8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을 획득, 2023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15세이하부, 18세이하부, 일반부에서 나눠 진행됐으며, 모두 117팀, 535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전국체육대회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국내 1등급 대회이며 세계사이클연맹(UCI)에 등록된 내셔널 트랙&도로 챔피언십이기도 하다.
대구팀 주장이자 국가대표인 신지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추발 대회 신기록 ▷옴니엄 2연패 ▷매디슨, 21km 도로독주 금메달 획득 등을 통해 대회 4관왕과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신 선수는 옴니엄과 팀 동료인 노윤서 선수와 합을 맞춘 매디슨 및 21km 도로독주 등 3종목에서 내셔널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 종목에 한해 1년 동안 종목 출전 시 챔피온 져지를 입고 시합을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또한 단거리 국가대표인 황현서 선수는 1km 독주 경기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김수빈, 김도경 선수와 출전한 단체스프린트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1년 전 대구시청에 입단, BMX에서 중장거리로 전향한 윤서연 선수는 개인도로 98km 경기에서 종합순위 6위, U23(23세 이하) 2위를 차지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김형일 대구시청 자전거팀 감독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고강도 훈련을 포함한 '전국체전 D-100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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