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출차시 하이패스처럼?…구미시, 스마트 무정차 출차 시스템 도입

8일부터 모바일 실시간 주차 정보, 무정차 시스템, 감면 사전등록 비대면 서비스 등 운영
'지갑 없는 주차장', 'QR코드 사전결제 시스템'은 9월부터 적용될 예정

경북 구미시는 공영주차장 이용객의 편의를 혁신적으로 향상 시켜줄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해 8일부터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경북 최초로 모바일로 검색, 결제 가능한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운영한다.

시는 7일 공영주차장 이용객의 편의를 혁신적으로 향상 시켜줄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해 8일부터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기반의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은 공영주차장의 디지털화 작업을 포괄하는 것으로 ▷통합주차관제센터 ▷모바일 실시간 주차 정보 ▷무정차 시스템 ▷지갑 없는 주차장 ▷감면 사전등록 비대면 서비스 ▷QR코드 사전결제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지갑 없는 주차장, QR코드 사전결제 시스템은 9월 중으로 운영하며, 나머지 서비스는 8일부터 즉시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 편의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중점으로 준비했다.

반응형 웹 구현을 통해 시민들은 더 이상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고, 모바일로 주차장 내 빈자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을 전액 감면받고 있는 구미시 전입자, 다자녀 가정 등도 이번 스마트 주차 시스템 구축에 따라 구미시 주차포털사이트 비대면으로 감면대상 사전등록만 신청하면 추후 별도 증빙자료 제시 없이 무정차로 출차가 가능해진다.

특히 9월 중으로 제공될 '지갑 없는 주차장'도 시민들에게 크게 체감될 수 있는 시책이 될 전망이다.

최근 공영주차장의 무인화에 따라 운전자들이 창문 밖으로 손을 뻗어 결제를 하는 번거로움, 카드 결제 오류 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차량 번호판 인식 시 무정차 출차와 함께 자동 결제가 이뤄져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구축은 젊은 도시 구미에 걸맞은 스마트한 공영주차장으로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