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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들고 이웃집 침입…금품 갈취 실패 후 달아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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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등 해결하려 이웃집에 범행 시도

경북 안동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안동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안동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이웃집에 침입해 금품을 갈취하려다 실패하자 달아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60대 여성 B씨가 사는 집에 침입해 잠을 자던 피해자를 위협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도박 빚 등을 해결하려고 이웃집을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했지만, 막상 피해자 얼굴을 보니 범행을 할 수 없어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심리적 치료를 지원하고자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희석 안동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서민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 범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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