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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물 줄인다"…경주 상수관로 현대화, 연간 77억원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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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탑동 중블럭 급수지역의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탑동 중블럭 급수지역의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방상수도 현대화 등으로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에 나섰다. 수돗물이 누수 등으로 낭비되지 않고 사용자에게 온전히 도달할 수 있도록 유수율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말까지 일정으로 황오‧성건‧중부동, 내남면 등의 낡은 상수관로를 정비하는 등 지역 내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아직 사업 준공까지 1년여가 남았으나 2022년 58.2%였던 유수율을 지난해 64.6%로 6.4%포인트(p)가량 끌어올렸다.

이 같은 유수율이 유지되면 매년 448만t의 누수를 줄여 연간 77억 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경주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2029년까지 409억 원을 들여 상수도관의 노후도가 심하고 유수율이 저조한 지역을 대상으로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50억 원에 이르는 수돗물 생산비용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유수율 제고는 향후 SMR 국가산단 및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 등에 따른 물 수요 확보를 위한 필수적 사업"이라며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속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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