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檢 ‘2천400억 시세 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기소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553회 SM株 고가 매수 관여…前 경영진 두 명 불구속 기소
엔터 등 그룹 전반 수사 속도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SM 시세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된 23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경영쇄신위원장)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시세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창업자가 구속된 만큼 다른 카카오 계열사를 향한 검찰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같은 혐의를 받는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고정시키려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이때 김 위원장은 카카오가 2천400억원을 동원해 553회에 걸쳐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는 데 관여했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지난해 2월 16~17일, 27일 1천100억원을 먼저 투입하고, 같은 달 28일 카카오가 뒤이어 1천3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원아시아파트너스의 SM엔터 보유 지분이 '5% 이상'에 해당해 주식 당국에 대량 보유 보고를 해야 했다. 그러나 원아시아파트너스의 보유 지분을 숨긴 채 보고하지 않아 자본시장법도 위반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김 위원장을 검찰로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달 9일 김 위원장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실시했고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같은 달 23일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함께 현재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카카오엔터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의혹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임원 횡령·배임 등 카카오그룹 전반에 대한 수사는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엔터업과 관계없는 카카오 자금으로 SM 주식을 매입했다"며 "수사에 대비해 변명 논리를 세워 임직원 전체가 공유하는 등 허위 답변도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