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올해 사과는 생육 상황이 양호하고 상품과 생산비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홍로도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당진 사과 농가와 저수지를 방문해 "추석 기간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과수농가에서 사과 지주시설·방풍망·차광시설, 저수지에서는 시설물 작동상태와 예방조치 사항 등을 점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장마 이후 태풍과 집중호우 대비해 사과 지주시설, 방풍망, 저수지·배수장·배수로 등 취약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과수원 주변 배수로 정비, 제한수위 준수, 수목·협잡물·수초 제거, 부품교체, 배수로 준설 등도 긴급 정비했다. 점검 대상은 과수원 1천578곳, 시설하우스 411곳, 저수지 518곳, 배수장 1천366곳, 배수로 4천100㎞ 등이다.
송 장관은 "앞으로 수확기까지 태풍, 폭염, 탄저병 등 재해에 대해 농촌진흥청․농협․지자체 등이 합심해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방제약제 적기 살포, 배수로 정비 등 총력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에 근접하지는 않지만 제5호 태풍 마리아, 제6호 손띤, 제7호 암필 등 최근 태풍이 활발히 발생하고 있다"며 "태풍에 대비해 저수지 사전 방류, 배수시설 사전점검 등을 강화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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