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겸아, 안녕? 깜짝 놀랐지?
우리 현겸이 결혼준비 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텐데 정말 고마워~
벌써 우리가 사귄 지 850일이나 지났네. 처음 사귈 때 서로 떨어진 곳에 근무 했을 때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힘들 때 옆에 있어줄 수도 없어서 너에게 너무 미안하고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가까이 있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렇지?
우리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나가자~
어떤 어려움도 우리 둘이 함께면 지금처럼 모두 지혜롭게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거야.
살다가 가끔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서로 배려하면서 견뎌보자.
비록 지금은 힘들더라도 둘이 헤쳐나가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
현겸이 옆에서 내가 지켜줄 테니까.
씩씩하게 함께 잘 살아보자! 사랑해! 사랑해! 정말 사랑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할게~
시영이가!
▶박춘택·손명화 씨 아들 시영 군, 신상목·이귀숙 씨 딸 현겸 양. 9월 7일(토) 오후 1시 30분. 퀸벤호텔 3층 프라임홀(대구시 동구 동촌로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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