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델 테크놀로지스, 이리 인데맨니티 등이 S&P 50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된다. 이는 최근 S&P 다우 존스 지수에서 발표한 분기별 지수 조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변화다.
S&P 다우 존스 지수에 따르면, 팔란티어와 델은 미국 항공 그룹, 엣시, 바이오-래드 연구소를 대체하게 된다. 이러한 지수 변경은 오는 23일 거래 시작 전에 발효될 예정이다.
팔란티어와 델의 추가는 특히 기술 및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시장을 재편하는 모습을 반영한다. 억만장자 기술 투자자인 피터 틸이 공동 창립한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 팔란티어는 미국 정보기관을 대상으로 시작해 다양한 정부 기관과 협력해왔다. 최근에는 상업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 중이다.
덴버에 본사를 둔 팔란티어의 주가는 올해 들어 75%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 소프트웨어 및 감시 회사가 인공지능 도구 수요 증가에 따라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금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8.4% 상승했다.
텍사스 라운드 록에 본사를 둔 델 테크놀로지스는 개인용 컴퓨터와 모니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인공지능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서버 판매 증가 덕분에 예상치보다 높은 수익을 보고했다. 델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8.7% 상승했다. 보험 회사인 이리 인데맨니티 역시 최대 5.5% 상승했다.
S&P 500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시장 자본화 기준 등이 충족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최소 180억 달러 이상의 시장 자본화와 수익성, 유동성, 주식 부동산 기준 등이 포함된다.
한편, 미국 항공 그룹이 S&P 500에서 제외됨으로써 항공 산업이 최근 직면한 난관을 반영하고 있다. 항공기 납품 지연과 노동 비용 상승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이 항공사는 국내 수요가 과도하게 높게 예측된 후 7월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금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0.8%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21% 감소했다.
미국 주식 지수 기준에 편입됨으로써 기업의 프로파일이 상승할 수 있으며, 수동 투자 펀드가 성장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반면에, 지수 기준에서 제외됨으로 인해 지수 펀드가 새로 구성된 S&P 500에 맞추기 위해 주식을 매도함에 따라 주가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이달 초 S&P 500에 신규 편입된 기업으로는 KKR,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고대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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