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아기 멧돼지 태몽으로 찾아온 효자 아들을 소개합니다"

어윤정·김상훈 부부 첫째 아들 김서진

어윤정·김상훈 부부 첫째 아들 김서진
어윤정·김상훈 부부 첫째 아들 김서진

어윤정(32)·김상훈(36·대구 달성군 다사읍) 부부 첫째 아들 김서진(태명: 이음이·2.7㎏) 2024년 5월 4일 출생

"아기 멧돼지 태몽으로 찾아온 효자 아들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이음이를 소개합니다.

어느 날,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둘째 형님의 꿈에 오셔서 작은 멧돼지 한 마리를 선물해 주셨어요. 그런데 형님은 그 멧돼지가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셨대요. 멧돼지가 사랑스럽다니….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기 멧돼지, 이음이가 저희 가정이 찾아오게 되었답니다.

우리 이음이, 태명이 참 예쁘지 않나요? 태명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 '건강하게 엄마에게 꼭꼭 이어져 있어라'는 의미로 이음이라고 지었습니다. 태명처럼 이음이는 임신 기간 중 어디 한 군데 아픈 곳 없었고, 엄마 또한 입덧도 하지 않고 크게 아픈 곳도 없이 건강하게 이음이와 이어져 있었습니다. 우리 이음이 임신 10개월 동안 참 효자였죠?

이음이는 출산 예정일보다 20일이나 일찍 세상에 나왔습니다. 엄마 아빠는 출산 3주를 앞두고 마지막 삼성 야구 직관을 다녀왔어요. 만삭의 몸으로 출산 전 마지막 야구 직관이겠다 싶어서 주말 내내 야구를 예약해두었는데, 금요일 야구를 보고는 다음 날 바로 이음이가 세상에 나와 버렸답니다. 이음이도 빨리 함께 야구를 보고 싶어서 그랬을까요? 이음이는 이미 삼린이(삼성 어린이) 예약입니다.

삼성 삼촌들! 이번 년은 가을 야구까지 쭉쭉 이겨서 엄마 아빠랑 같이 야구 보러가게 해주세요. 삼성 라이온즈 파이팅!

이음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엄마 아빠랑 야구 보러가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보자.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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