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일 경주 통일전에서 통일 의지를 기원하는 '통일서원제'를 개최했다.
신라의 삼국통일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서원제는 1979년부터 매년 10월 7일을 전후해 열리고 있다. 10월7일은 신라가 나당전쟁에서 승리해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날이다.
1977년 건립된 통일전에는 태종 무열왕(김춘추), 김유신 장군, 문무대왕의 영정을 모신 공간이다.
이날 행사는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신라 고취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영상으로 제작한 '통일의 나라' 관람, 헌화 및 분향, 통일 서원문 낭독, 통일 염원을 담은 한마음 퍼포먼스(캘리그라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AI알고리즘을 활용해 제작된 '통일의 나라' 영상은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역사적 의의와 함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담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라의 통일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경북이 앞장서겠다"며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경북의 품격을 한층 높여, 통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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