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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자체 개발 하수처리기술로 ‘녹색기술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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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첫 환경부 인·검증 획득 이어 녹색인증 취득…"물산업 선도 도시 발돋움 기대"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이 5일 하노이 띠엣홍 마을에서 열린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이 5일 하노이 띠엣홍 마을에서 열린 'GK-SBR 하수처리장치' 준공식에 참석해 현지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자체 개발한 'GK-SBR 하수처리 기술'이 정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한 기술과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한다.

경주시가 개발한 'GK-SBR 하수처리 기술'은 기존 하수 고도처리 공법에 비해 질소와 인의 처리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안정적인 처리수 배출이 장점이다. 2022년 11월엔 전국 자치단체가운데 처음으로 환경부의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

시는 금호건설과 협력을 통해 베트남, 페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기술 적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엔 베트남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 마을에 태양광을 이용해 하루 50t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을 준공했다.

경주시는 2012년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수질연구팀을 신설하는 등 물정화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GK-SBR'보다 앞서 개발한 급속 물 정화기술 'GJ-R' 공법은 이미 국내 여러 지역에 진출해 있다. 경산과 영천, 남양주 등 10곳 지자체가 이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는데, 특허료로 연간 3억여원의 수익도 내고 있다.

2017년 처음 인도네시아에 'GJ-R' 기술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 콜롬비아 등으로 수출시장도 넓혀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기술 성과는 경주시가 물 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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