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22일 서울광장에서 연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구미시는 지역의 9가지 맛 소개와 함께 서울시와 우호교류강화 업무협약도 체결하는 등 지역상생 협력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구미의 9가지 맛, 서울은 구미가 당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우선 구미 한우 브랜드 론칭 행사로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일선정품 구미한우'가 눈길을 끌었다.
고품질 한우 브랜드로 론칭한 '구미한우'를 시중가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해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론칭을 시작으로 구미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 '농산물로 맛있는 가을 구미마켓' 행사를 통해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쌀, 고구마, 버섯 등을 홍보·판매했다. G-푸드(구미시농식품기업협의체) 소속 12개 식품업체도 참여해 구미식품의 매력을 알렸다. 구미한우와 농축산물은 이날 행사에서만 2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여한 '구미-서울 우호교류강화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 협약은 구미시가 지난 8월 지역 재도약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에 제안한 것으로 서울시의 공감과 적극적인 협력 속에서 성사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 확대 ▷청년 지원정책 확산 협력 ▷정원 문화 활성화 공동 협력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지역 관광 교류사업 추진 ▷우수 체육시설 지원 및 상호 친선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 내용 중 정원 문화 활성화 공동 협력,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는 서울시에서 제안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이 서울시와 구미시가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처음 열린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를 통해 서울과 구미가 상생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미의 볼거리와 먹거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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