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조직 구성이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는 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에서 'APEC 성공개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 이후엔 경주민속공예촌에 마련된 'APEC 준비지원단' 현판식도 가졌다. 준비지원단은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단장으로, 경북도·경주시 공무원 등 4개과 13개팀 55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추진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경제·문화·언론 관련 대표·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시‧도의회 ▷정부기관 ▷소통협력 ▷경제 ▷문화‧관광 분과 ▷언론‧홍보 ▷의료‧교육 등 총 8개 분과로 운영된다.
위원회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 개최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평가와 주요 사안에 대한 자문, 각급 기관‧단체 간 유기적 협력 주도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매 분기별로 정기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21개 회원국 외에 3개 초청국의 정상과 기업인 등 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주의 소형모듈원자로(SMR), 포항 이차전지‧로봇, 구미 반도체‧ICT 등 지역의 최첨단 신산업을 적극 알리는 한편, '역사문화 도시'인 경주의 강점을 살려 경북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게 경북도의 목표다.
이날 공식 현판식을 가진 준비지원단은 앞으로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각종 시설 개‧보수, 교통‧숙박‧의전‧홍보 등 행사 전반적인 준비와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60만 경북도민의 하나된 힘으로 유치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한마음 한 뜻으로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신라의 삼국통일 이후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이벤트"라며 "경주를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 준비지원단 등 모두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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