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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AI와 홀로그램으로 박정희 대통령 재현… 박근혜 전 대통령 "아버지가 살아 계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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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첨단 기술로 박정희 대통령 기려

박정희 대통령 홀로그램 영상. 조규덕 기자
박정희 대통령 홀로그램 영상. 조규덕 기자

경북 구미시가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에서 AI(인공지능)와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무대 위에 재현하며, 지역 사회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행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되새긴다는 취지로 구미시가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아버지가 살아 계신 것 같았다"며 "정신이 없어 박수도 치지 못할 정도였다"며 깊은 그리움을 표현했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AI와 홀로그램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무대 앞에 설치된 '샤막천'이라는 특수 소재 위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이 투사됐고, 관객들은 마치 그가 실제로 무대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느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박정희 대통령 복원 영상을 본 뒤 김장호 구미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미시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박정희 대통령 복원 영상을 본 뒤 김장호 구미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미시 제공

샤막천은 빛을 투과하면서도 일부를 반사하는 특수 소재로, 특정 각도에서 보면 천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물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홀로그램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홀로그램 영상 속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한 걸음, 한 걸음 두려움 없이 나아가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미래 세대에게 용기와 도전 정신을 전달했다.

다만,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 영상은 AI로 재현했지만 음성까지 AI로 구현하는 것은 어려워, 그의 생전 육성을 그대로 사용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을 재현한 기술이 홀로그램이라고 하는데, 기술이 아직 부족했다"며 "다음에는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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