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18일 수출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소기업이 74.3%로 감소할 것으로 보는 중소기업(25.7%)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바이오 품목의 '증가' 응답 비중이 87.1%로 평균보다 높았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신제품 출시, 품질 개선 등 제품경쟁력 상승'으로 응답한 기업이 45.7%로 가장 많았다. 제품 선호도 증가(43.0%), 환율 상승 등으로 가격경쟁력 개선(16.6%),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1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주요 수출국 경기부진(61.0%), 중국의 저가수출 등으로 공급 과잉(33.8%), 관세, 비관세 장벽 확산(20.8%) 등이 있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대미 수출 규모가 작거나 트럼프 재임 당시 큰 영향이 없었다는 의견을 들어 '영향 없다'고 응답한 비중이 43.0%로 가장 높았다.
관세 인상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30.7%, 중국 기업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 기업이 15%, '모르겠다'는 기업이 11.3%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1순위)'에 대해서는 '관세 인상, 인증 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29.0%로 가장 많았고, 1순위와 2순위, 3순위를 더하면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4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후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는 '해외전시회 파견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54.7%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 강화(51.3%), 주요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40.3%) 등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대체로 내년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주요 수출국인 미국이 관세 장벽 등을 예고하며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이 더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파견을 늘리고, 무역애로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최고가격제'에도 "정신 못차렸네"…가격올린 주유소 200여곳
대구 취수원 이전 '실증 단계' 돌입…강변여과수·복류수 검증 본격화
경북 서남부권 소아·응급·분만 의료 인프라 확충
1시간에 400명 몰렸다… 고물가 시대 대학가 '천원의 아침밥' 인기
대구시, 11월까지 성매매 우려업종 점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