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라벨의 피아노 독주 전곡과 피아노 협주곡 두 곡을 음반으로 선보인다. 그가 한 작곡가의 전곡을 연주하거나 녹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조성진의 이번 연주 음반 발매는 내년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것이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이 가운데 첫 번째 앨범인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집'을 내년 1월 17일 디지털 음원과 2장의 CD로 발매한다.
이에 앞서 이날 '쿠프랭의 무덤'을 시작으로 다음 달 13일 '소나티네', 내년 1월 3일 '샤브리에 풍으로' 중 일부를 음원으로 선공개한다.
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와 녹음한 피아노 협주곡 두 곡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은 내년 2월 21일 발매된다.
전체 트랙이 담긴 한정판 디럭스 에디션은 같은 해 4월 11일 나온다.
조성진은 "라벨의 음악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색채, 감정은 나를 언제나 매료시킨다"며 "라벨의 피아노 독주 전곡과 협주곡을 녹음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보다 훨씬 깊이 라벨을 이해하게 됐다. 그의 음악이 가진 다양한 측면에 몰입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조성진은 라벨의 협주곡과 피아노 독주 전곡 연주도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내년 1월 25일 빈 콘체르트하우스 독주회를 시작으로 2월과 3월에는 카네기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연주가 포함된 미국 순회 연주를 한다.
같은 해 4월과 5월에는 런던 바비칸 센터,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등 유럽과 독일 유수의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베를린 필하모니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상주 음악가 연주도 이어간다. 이후 여름까지 아시아와 미국 일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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