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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응급실 뺑뺑이 기하급수로 늘어…지역의료 전반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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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일정 이미 진행…의료계, 수용 가능한 대안 제시해야"
"여의정협의체 중단, 정부 고집과 여당 무능이 빚어낸 결과"
"韓, 약속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크리스마스 악몽이 될 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일 "여의정 협의체가 출범 20일 만에 활동을 중단하면서 좌초됐다"며 "정부의 고집과 여당의 무능이 빚어낸 예견된 결과"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애초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못한 반쪽짜리 협의체였다"며 "실효성 있는 논의가 오갈 수 있을 리 만무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시종일관 완고한 자세로 협의에 임했다"며 "가장 시급한 민생 과제인 의료대란 문제를 풀겠다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4차례 회의 중 단 한 번만 참석했다고 한다. 정부 여당이 허송세월하는 사이에 의료 현장의 어려움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응급 환자들의 소위 응급실 뺑뺑이가 기하급수로 늘었다"며 "지역 거점병원인 부산대병원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교수들의 이탈로 항암 치료 기능이 무너진 데다 적자 폭도 늘어나면서 이대로라면 지역의료 전반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안도 점점 높아진다.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플 때 진료를 받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이 80%에 육박했다"며 "한동훈 대표가 약속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크리스마스 악몽이 될 판"이라고 꼬집었다.

또 "의료대란 문제는 누가 이기고 지고 하는 문제가 아니지 않나. 의료대란이 발생한 지 300일이 넘어서 1년이 다 되어간다"며 "이제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의료계도 입시 일정이 이미 진행된 만큼 수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여당과 의료계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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