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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도 놀란 계엄령 사태…"해제돼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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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우려스러운 계엄령…국회 표결 존중에 안도" "민주주의 한미동맹 근간"
이시바 日 총리 "중대한 관심으로 주시"…방한 관련 "정해진 것 없어"

4일 발행된 일본 주요 조간신문 1면에
4일 발행된 일본 주요 조간신문 1면에 '한국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전한 기사들이 실려 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사안을 비중 있게 다루며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했다. 연합뉴스

최대 우방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향후 정국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우방국들은 한국과 군사·안보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한국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자국과 세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국회의 표결로 계엄 상황이 해제된 상황과 관련,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려스러운(concerning) 계엄령 선포에 관해 방향을 바꿔 계엄을 해제하는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계엄 선포에 대해 '우려스러운'이라는 수식어를 쓰고, 민주주의가 한미동맹의 근간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 계엄령 선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NSC 대변인은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미국은 이 발표(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지받지 못했다"고 밝혀 계엄 시행을 둘러싼 한미 간 조율은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한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만장일치 해제 결의안 통과 이후 헌법에 따라 비상계엄령을 해제하겠다는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정치적 이견이 평화적이고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 및 법치라는 공동의 원칙에 기반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프리카 앙골라를 방문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외교·안보 분야 수뇌부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를 브리핑 받았고, 지속해서 상황 평가를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한국의 비상계엄 관련 상황을 "중대한 관심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한국에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변인 역시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영국 국민은 영국 정부의 여행 권고사항 업데이트를 살펴보고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독일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는 한국에서의 상황을 큰 우려를 가지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승리해야 한다"고 썼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영 인테르팍스 통신에 "한국의 계엄령 선포 이후 상황이 우려스러우며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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