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전쟁 선포 경북도, 정부 각종 평가 4관왕 달성

인구감소 위기대응 유공 표창. 경북도 제공.

올해 초 '저출생과 전쟁'을 선언하고 도정 역량을 결집해온 경상북도가 정부 평가에서 각종 표창을 휩쓸고 있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인구감소 위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저출생과 전쟁 성과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경북 상주시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적극 추진과 외국인 지역 정착 우수 지원 등으로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도는 저출생 극복 사회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만남 주선부터 출산·육아 등 저출생 전구기에 대응하는 100대 실행과제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역지자체 최초로 정식 조직(저출생과 전쟁본부)를 꾸려 1천100억원의 추경을 편성해 이를 신고히 집행하고 각종 민관단체와 저출행 협업 네트워크 형성 등에 나선 점도 인정 받았다.

오는 12일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광역지자체 중 유이할게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기관 표창을 받는다. 저출생과 전쟁 과제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모자보건 사업, 난임부부지원 등 체감도 높은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우너 사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경북도 측 설명이다.

앞서 10월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9월에는 국회 행안위 주관 대한민국 지방 지킴 공모 시상식에서도 도는 종합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이 쏘아올린 저출생 대책이 현장에서 조금씩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에서 경북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앙과 더욱 협력해 저출생 구조 개혁과제와 아이 천국을 위한 핵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