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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도 내린다… '금리 하락기' 맞은 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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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예금상품 21종, 적금상품 26종 연 이율 최대 0.25%p 인하
10월 하순부터 수신금리 인하 릴레이 "기준금리·시장금리 하락 반영"
내년 국고채 발행액 역대 최대 예정, 시장금리→은행금리 상승 가능

대구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DGB대구은행 ATM기를 이용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DGB대구은행 ATM기를 이용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인하를 계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작된 기준금리 하락세가 시중금리에 반영되는 것이다. 내년에는 국고채 발행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정되면서 시장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iM뱅크는 이달 11일부터 iM스마트예금 등 예금상품 21종 연 이율을 1.40~3.15%로 0.15~0.25%포인트(p) 낮췄. iM스마트적금 등 적금상품 26종 연 이율은 2.12~3.75%로 0.20~0.25%p 인하한다.

은행권은 지난 10월 하순부터 예·적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정기예금 13종과 정기적금 14종 금리를 0.2~0.4%p 인하했고, SC제일은행은 지난 9일 거치식 예금 3종 금리를 최대 0.25%p 내렸다.

은행들은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수신금리를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주요국 중앙은행은 올해 하반기 들어 기준금리를 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과 지난달 기준금리를 2회에 걸쳐 모두 0.50%p 떨어뜨렸고, 시장금리도 전반적인 하락 곡선을 그렸다.

내년에는 시장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에 따른 '트럼프 리스크'와 최근 한국의 정치적 혼란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재정 확장 필요성이 높아졌고, 정부가 자금 확보 수단으로 국고채 발행을 늘리면 시장금리가 연이어 상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부는 내년 국고채를 201조3천억원 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발행 계획 물량(158조4천억원)보다 42조9천억원 많고, 발행 규모가 가장 컸던 지난 2021년(180조5천억원)보다도 20조8천억원 많은 규모다. 한은은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는데, 국고채 발행이 늘면서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내년 확대 재정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국고채 공급 부담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재료가 금리 수준에 프라이싱(가격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은의 적극적인 완화 정책은 필수적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 안에 2%대 기준금리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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