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2일 22개 시장·군수와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정국 혼란에 따른 경제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소비 진작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중앙정부의 정국 혼란 여파로 민생이 어려워지고 있다. 민생이 어려워지면 민심이 사나워진다"며 "도민의 민생경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와 각 시·군이 주관하는 연말 축제와 행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해 지역 경기 회복과 소비진작에 나서자"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각 시장·군수들이 지자체 현안 사업을 적극 건의하고 도에 활성화 대책 방안을 마련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 2차전지 산업 등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과 산업통상자원부 특별대응 지역 지정과 같은 지역산업 활성화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북도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은 각 시·군별 행사에 대한 품앗이 관광 참여, 지역 농·축·특산물 판촉행사 개최, 설 명절 지역상품권 확대 등 민생안정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도지사는 "도민의 일상이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민생 안전 대책 마련과 겨울철 재난 대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각 시장·군수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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