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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조지호에게 비상 계엄 점령지 10여곳 명령…"언론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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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세력' 같은 말 사용하며 계엄 정당성 설명"
김용현, 계엄 선포 전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전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5일 오후 비상계엄 선포와 대응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진행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5일 오후 비상계엄 선포와 대응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진행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 가담 혐의로 경찰 국수본에 긴급 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 측이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 시 점령지 10여곳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13일 조 청장 측은 "그간 알려진 국회, 선관위, MBC, 여론조사꽃을 비롯해 언론사 등 더 '민감한 곳'이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윤 대통령이 '종북 세력' 같은 말을 사용하면서 '계엄의 정당성'을 '결연한 목소리'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윤석열 대통령의 휴대전화로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좀 더 늦게 비상계엄이 선포될 것 같다"고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청장은 국수본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밤 9시 40분께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직접 지시하고 추진 상황을 챙겼다는 점을 방증하는 정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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