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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尹, 작년 12월부터 계엄 언급…체포명단은 평소 '문제있다'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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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검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부터 비상계엄을 언급했다고 진술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작년 12월쯤 부터 사적 모임자리 등에서 시국을 걱정하면서 '어려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건 비상조치밖에 없지 않냐'는 언급을 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대통령이 지난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김 전 장관에게 비상계엄을 선포할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도 진술했다. APEC에 불참하더라도 비상계엄을 단행하는 것이 어떤지 김 전 장관의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았다는 것이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체포 지시를 받은 각계 인사 명단에 대해 "윤 대통령이 평소에 사석에서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던 사람들"이라며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체포 명단을 받았다.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도 장관 지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는 자신과 통화를 한 적이 없고 이후에 상황 파악을 위해 두 차례 전화한 사실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 대통령에게 훈련이 부족하고, 군인들이 명령에 복종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로 올해 초여름쯤부터 계엄 선포를 만류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자료 검토를 정성우 방첩사 1처장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의 모임 등에서 그런 얘기를 들어 단순 자료 확보와 이해 차원이었고,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판단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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